대기업 총수 관계인 개인명의 주식 점차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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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그룹 총수와 직계존비속들이 개인명의로 갖고있는 상장계열기업 주식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2년말 9천5백79만주에 달했던 30대대기업그룹 총수와 직계존비속의 계열기업주식 보유량이 지난 8월말에는 9천4백87만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지분율도 꾸준히 낮아져 지난 90년말의 평균 8.65%에서 작년말에는8.15%, 금년8월말엔 6.75%로 떨어졌다. 현대그릅의 경우 정주영명예회장과 아들들이 그동안 보유주식을 대량매각,지분율이 90년말의12.48%에서 작년에는 9.2%, 금년8월말에는 4.60%로 낮아졌다. 삼성그룹도 90년말의 4.69%에서 지난8월말에는 3.96%로, 쌍용그룹도 같은기간동안 23.30%에서 22.64%로 떨어졌다. 그러나 한진그룹 조중훈회장 및 직계존비속의 지분율은 90년말의 18.78%에서 지난 8월말엔 21.50%로 오히려 높아졌고 선경.대우그룹등도 개인명의로의기업인수와 기업공개로 대주주의 지분율이 오히려 높아졌다. 증권관계자들은 그룹총수와 직계존비속들의 지분율이 이처럼 낮아진 것은 보유주식을 팔아 자금을 조달해간 경우가 많은데다 유상증자가 빈번하게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