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통 전화카드 민원급증...상반기중 91만여건 신고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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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카드식공중전화기로 인해 제대로 통화를 할수없는 공중전화카드가 많아 이용자들이 큰불편을 겪고있는등 전화카드민원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이 6일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상반기중 불량공중전화카드로 신고가 들어온 건수는 1.4분기중 44만3천8백80매 2.4분기중 46만5천8백94매등 모두 90만9천7백74매에 달한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불량공중전화카드는 상반기중 판매된 전화카드 2천5백66만매중 3.5%에 해당하는 것이다. 불량카드의 원인은 이용자부주의에 따른것이 34만매 전화기불량에 의한것이 44만8천6백매로 밝혀졌으며 카드자체가 불량한 것만도 1만3천5백여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은 이에따라 이상이 생긴 카드중 59만7천여매는 교정을 해주고 31만1천여매는 새카드로 바꿔줬으며 37매는 환불해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통신은 그러나 실제 카드가 훼손됐음에도 불구하고 소지자가 스스로 교정을 포기하거나 폐기해버린 카드도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보여 공중전화카드의 불량으로 전화를 이용하지 못한 사람은 훨씬 많을 것이라고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