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살림 돕고 감시할 시민의 모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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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살림살이가 잘되도록 지키고 감시하는 `시정지기'' 시민모임이 곧 광주에서 태어난다. 광주 기독교청년회(YMCA)는 대부분의 시민들이 시의 살림살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거나 관심도 갖지 않고 있는 점에 착안해 시민들을 모아 문지기나 등대지기 같은 `지기'' 구실을 할 시정지기 시민모임을 만들기로 하고 지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11월초부터 활동에 들어갈 `시정지기''의 일은 시민생활과 관련한 광주 시청의 업무시행에 대해 적극 도움을 주는 것에서부터 잘못 시행되는 일 은 그 시정을 요구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기독교청년회는 오는 18일부터 이 모임에 참가하기로 한 지원자들을 상 대로 지방자치와 국민참여(전남대 지병문 교수) 지방자치와 여성참여 (목포대 이수애 교수) 지방자치와 생활양식(전남대 손호철 교수) 지 방자치와 경제생활(전남대 정기화 교수) 시민운동의 오늘과 내일(황주 석 전 부천 기독교청년회 총무) 등의 주제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할 방침 이다 광주 기독교청년회 정찬용(44) 사회교육부장은 "지기를 자처하고 나선 시민모임이라고 하니까 꼭 잘못된 행정을 비판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것만 으로 생각할지 모르나, 시정이 잘되도록 거들고 봉사도 하는 시정참여 모 임의 성격"이라면서 살림살이도 모르면서 불평만 하는 시민에서 살림을 아는 큰며느리 같은 시민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 다(062-234-0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