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제2이동전화사업자 선정 작업 다시 시작...체신부

이달부터 제2이동전화사업자선정 작업이 다시 시작됐다. 체신부는 1일 지난해 선경의 대한텔레콤이 사업권을 반납한 제2이동전화사업자의 재선정작업에 착수,사업자선정방식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황금알을 낳는다는 제2이통사업을 놓고 선경 코오롱 포철 동양등재계는 또한번 이통사업권획득을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체신부는 오는 연말까지 사업자선정방식을 결정하고 내년6월까지 사업자를선정한다는 계획아래 최근 통신개발연구원(KISDI)으로 부터 예상되는 선정방식의 장단점에 대한 보고를 들은것으로 전해졌다. 체신부는 지난10월초 통신개발연구원에 사업참여희망업체간의 연합컨소시엄구성과 지난해와 같이 사업계획서 접수.평가등 두가지 선정방안에 대한 장점및 단점을 면밀히 분석하도록 지시했었다. 체신부의 한관계자는 KISDI의 보고내용과 관련해 선정방안에 대한 장단점업계의 반응 국민여론 정책집행상의 문제점등에 대한 분석은 있었지만 선정방식을 어떤것으로 정해야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결론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KISDI의 보고내용을 기초로해 앞으로 관계부처와의 협의,재계의 의견및 일반국민들의 여론수렴등을 거쳐 종합적인 검토작업후 연말안에 선정방식을 최종결정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통참여희망업체들은 체신부의 선정작업개시에 따라 곧바로 이동통신전담반을 중심으로 그룹차원의 중역회의를 갖고 KISDI의 보고내용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면서 체신부의 동향파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는 체신부가 지난해 선경의 사업권반납후 1년2개월만에 재개한 사업자선정문제는 1차적으로 선정방식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고 나름대로의 대응방안마련에 골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