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식시장 본격적 상승국면 진입...대신경제연 전망

내년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경국 대신경제연구소사장은 5일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대신그룹 최고경영자세미나에서 "94년도 한국 증시환경과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이같이 밝혔다. 최사장은 이날 "내년도 증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풍부한자금력에 의한 금융장세적 성격을 동반한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접어들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종합주가지수로 보면 900선을 충분히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사장은 이어 "실명제정착에 따라 시중의 부동자금이 금융권으로 유입되면서 기관투자가들의 운용여력이 높아지고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와 관련한 외국계자금의 유입이 늘어나는등 수요기반이 올해보다 크게 호전될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도 투자전략으로는 외국인투자자및 기관매수세에 힘입은 우량주10%의 일반인 지분한도가 철폐됨에 따른 M&A(기업매수합병)대상기업수출관련및 실적호전주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사장은 특히 내년 상반기중에는 반도체 자동차등 수출관련업종과 외국인한도 확대관련 저PER(주가수익비율)주를 비롯 고속전철 신공항등 사회간접자본과 M&A관련주에 대한 투자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제시했다. 또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에는 경기선도주인 건설철강및 수출관련 대형제조주와 성장산업인 환경 항공 이동통신 유통산업등에 관심을 집중시켜야 할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