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인기 발행 다시 늘어...11월들어 4일만에 2천3백억

실명제 실시 뒤 한동안 찬밥신세였던 양도성예금증서(CD)가 2단계 금리 자유화 이후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실명제가 실시된 뒤로 지난달까지 계속 빠지기만 했던 양도성예금증서 예금이 이달 들어 4일 만에 2천3백억원이나 늘어났 다. 이에 따라 양도성 예금증서 발행잔액은 지난달 말 12조1천1백40억원 에서 4일 현재 12조3천4백40억원으로 늘어났다. 양도성예금증서 예금이 이처럼 늘어나고 있는 것은 금리자유화 이후 시 장금리가 예상과 달리 계속 떨어져 상대적으로 금리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도성예금증서 수신금리는 현재 최고 12.5%로 실세 금리에 근접하고 있다. 양도성예금증서 발행은 실명제로 무기명의 이점이 사라지면서 지난 7월 한달 동안 4천9백억원이 늘었던 것이 8월 3천4백억원, 9월 1천7백억원, 1 0월 1천7백억원 각각 감소했었다. 은행별로는 금리 조건이 좋은 제일은행이 4일까지 1천2백억원, 신탁은 행이 8백억원 이상 순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시왕 신탁은행 자금부장 은 "양도성예금증서의 상환일이 다양하기 때문에 최근 며칠 것만 갖고 추세를 정확히 말하기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