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교사 4명중 1명은 50세이상...교육부 집계결과

국민학교 교사 가운데 여교사의 비율이 53.7%에 이르러 교사의 여성화추세가 뚜렷한 가운데 나이든 교사의 비율도 계속 높아져 93년 현재 국교교사 4명 중 1명이 50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93년 11월 현재 국교교사 13만9천1백59명 가운데 50살 이상 교사는 25.9%인 3만6천33명으로 10년 전인 83년의 12만6천1백63명 중 2만1천3백97명(17%)에 비해 1만5천명 가까이 늘어났다. 특히 고령교사의 비율 증가는 교장.교감을 제외할 경우 더욱 두드러져 50살 이상 평교사는 83년 8.1%(1만3백1명)에서 91년 16.4%(2만2천7백15명), 92년 17.1%(2만3천6백93명), 93년 17.4%(2만4천2백59명)로 크게 늘어났다. 이처럼 나이든 교사의 비율이 계속 높아지는 것은 80년대를 지나면서 사회 전반에서 일반화하고 있는 고령화현상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교원의 신분보장과 교직사회의 안정화에 따라 70년대 9%까지 이르렀던 이직률이 93년 현재 1.8%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