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버스차고설치 추진 "말썽"...서울시, 예산배정

서울시가 내년도에 20억원을 들여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안에 시내버스 공영차고를 설치하기로 해 그린벨트 훼손과 환경파괴에 앞장서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서울시가 시의회에 낸 94년도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에는 교통사업비 세출내역 중 공영차고 설치를 위한 토지매입비 20억원이 배정돼 있다. 시는 세입세출 예산항목별 설명서와 설명자료에서 건설부의 개정된 도시계획법 시행규칙에 따라 외부 자연녹지 또는 개발제한구역 중 적합지 기타 국.공유지 중 유휴토지에 대한 차고지 설치 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그린벨트 안에 공영차고를 짓기로 하고 토지매입비로 20억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에 일단 1만2천2백40㎡ 넓이에 버스 2백대 규모의 차고 1곳을 설치하고 이를 연차별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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