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개방에 대한 정부입장 15일 발표...김영삼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신경제추진위원회에서 쌀시장 부분개방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농민손실보전대책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7일 이와관련, "신경제추진회의는 당초 8일 청와대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현재 쌀시장개방문제에 대한 한미간 막바지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감안, 회의를 15일로 연기했다"면서 "쌀시장 개방협상이 매듭지어진뒤 15일 신경제추진회의가 열리게 되면 이날 회의에서 정부의 입장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대비, 쌀시장개방에 따른 농가피해대책 및 획기적인 농촌지원종합대책을 마련해 15일 청와대 신경제추진회의를 통해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이 이회의에서 쌀시장개방에 따른 정부입장 발표를 대국민담화형식으로 할지 아니면 연설형식을 통해 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회의는 이와 함께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타결에 따른 산업 전분야에 걸친 기술개발대책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