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전자상가 조성 "붐"...서울에만 3곳 신설

대규모 전문 전자상가가 잇따라 조성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용산과 청계천 세운상가로 크게 양분돼 있던 전자 도매상권이 최근들어 강동구 길동에 전자상가가 착공되는 등 다양한규모의 지역상권으로 급속히 분산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동지역은 물론 하남시등 주변 위성도시 상권을 흡수한다는 계획아래 서울 강동구 길동에 총8천여평규모의 지하7층 지상25층주상복합빌딩을 96년 하반기까지 완공, 지하1층부터 지상5층까지 가전컴퓨터 혼수가전업체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또한 용산전자상가에 입주해 있는 컴퓨터 가전 등 30여개업체들은 안산과 반월공단 수요를 노려 안산 중앙전철역앞 맘모스상가에 1천여평을확보, 이달부터 용산상가와 똑같은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