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 타결되면 공산품/서비스 분야도 큰 타격"우려 높아

민간경제연구소들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연내타결이 확실시됨에 따라 농축수산물은 물론, 경쟁력이 없는 공업과 일부 서비스 업종도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일제히 우려했다. 9일 삼성, 럭키금성, 대우, 쌍용경제연구소 등 민간경제연구소들에 따르면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타결되면 경쟁력이 없는 섬유, 신발, 석유화학, 기계 등 일부 공업분야와 금융, 환경등 서비스분야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경제연구소의 관계자는 우루과이라운드의 타결에 따른 세계적인 무역량 증가가 곧 한국의 수출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오히려 경쟁력이 없는 업종의 상당수 기업이 도산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