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민자당, `국회 무질서' 규제 추진

민자당은 국회정보위신설에 따라 불가피해진 국회병개정과정에서 회의장질서를 잡기 위한 규제조항을 넣는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 황명수총장은 11일 기자들을 만나 "지금 국회질서가 엉망인데 국회병을 엄격히 고쳐 회의도중 떠들고 저질발언을 하면 제재를 가하도록 해야한다"며 "나도 과거에는 좀 떠들었지만 이제 나라가 발전한만큼 국회도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 황총장은 이어 지난 7일 예산안처리과정에서 일부 야당의원들의 소란을 지적한뒤 "영국에서는 회의장에서 저질발언을 하면 바로 가두는 제도가 있다"며 "그때 이만섭 의장이 현행국회병으로도 경고를 줄 수 있는데도 안주더라"고 이의장에 대한 불쾌한 감정을 표출. 한편 황총장은 의정활동보고대회를 하지 않은 비용으로 지역구인 아산간척지의 무공해쌀 20kg들이 2백부대를 구입, 당소속의원들에게 선물하면서 "쌀개방에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는 자세를 가져줄 것을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