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안드레 세쿨릭..마스터카드 아.태지역 사장
입력
수정
"비자의 직불카드시스템이 미국에서만 통용되고있는 것과 달리 마스터카드의 마에스트로는 이미 세계적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안드레 세쿨릭 마에스트로 아태지역사장(48)은 마스터카드의 직불카드시스템인 마에스트로가 경쟁관계인 비자보다 한발 앞서 통용되고 있다고 자랑한다. 직불카드란 카드소지자가 예금구좌와 연계,CD기(현금지급기)를 통해서는현금을 인출하고 가맹점에서는 현금대신 직불카드를 사용하여 대금을지불할 수 있는 새로운 신용카드제도. 신용카드업법개정안이 통과되면우리나라에서도 내년4월부터 선보에게 된다. 덴마크와 미국간,미국과 스페인간의 직불거래는 지난 8월 개통됐고 9월에는 남미의 컬럼비아,10월에는 말레이시아와 미국.유럽,11월말에는 호주와 말레이시아,이달들어서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간의 마에스트로를 통한 직불거래가 개통됐다고 안드레 세쿨릭은 밝혔다. "10월말 현재 전세계적으로 1억1천만장의 마에스트로카드 발급이 약정됐고45만개의 터미널이 계약됐습니다. 이와함께 미국에서는 4백66개 은행이마에스트로에 참여했고 32개국에 걸쳐 이미 6천만장의 마에스트로카드가사용되고 있습니다" 세쿨릭사장은 마에스트로가 기본적으로 신용카드시스템이 아니고 은행시스템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온라인 리얼타임으로 PIN(개인비밀번호)에 근거해서 거래를 처리하므로안전하고 신속하며 현재의 CD시스템을 전용할수있어 비용이 덜듭니다. 시스템을 합리화할 수 있어 은행수익도 올라가지요" 마에스트로 등 직불카드시스템을 채용했을때 은행예금 잔고가 늘어나고 현금 수표발행 수요가 줄어 경비가 절감된다면서 마에스트로가 한국에서도빨리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세쿨릭사장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