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 유통망정비 본격화...종합매장 설립/배송전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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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체들이 우루과이라운드 타결 및 이에 따른 유통시장 개방 가속화에 대비해 대리점을 전문화하고 물류센터와 서비스망을 확충하는 등 유통망 정비에 본격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질적 영업 강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유통질서 정상화, 물류합리화, 대리점망 강화를 추진중인데 최근엔 기존 대리점 외에 종 합전자매장인 `리빙 플라자''를 서울과 부산에 세우고 본격운영에 들어갔 다. 이 종합전자매장은 유통시장 개방에 대응해 경쟁력 있는 산매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지금까지 제품별로 특화돼 있던 대리점 체제와는 달리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을 취급할 뿐 아니라 전자제품 주변상품, 주방잡화, 완구, 문구 등 각종 편의상품도 두루 갖추어 선진국에서새롭게 확산되기 시작한 일괄구매(원스톱 쇼핑)체제를 갖추었다. 이와 함께 물류합리화를 위해 전국에 20개 배송센터를 설립해 대리점 주문시 3시간 이내 고객에게 배달되는 체제도 갖추었다. 금성사는 전국 1백여개 본사직영 서비스센터와 서비스지정점을 연계해 3천5백개의 전국서비스망을 구축하고 2시간 이내 서비스체제를 갖추는 한편 전국 14개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배송체계를 전산화했다. 대우전자의 경우엔 전국 1천2백개 대리점을 내년말까지 1천5백개로 늘 리면서 대리점 규모도 크게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대리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편의상품도 함께 전시.판매하는 체제를 갖추도록 유도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