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값인상 앞두고 사재기 성행...품귀현상 빚어 질서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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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 인상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담배 상인들의 사재기가 성행,한국담배인삼공사가 "하나로"등 고가 제품에 대한 생산량을 최고 40%이상 늘렸는데도 품귀현상을 빚는 등 담배 시장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 20일 담배인삼공사와 상인 등에 따르면 오는 23일 국무회의에서 지방세법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되면 담배소비세가 5백원급 이상의 담배의 경우 현3백60원에서 4백60원으로,환경사업 등 공익사업을 위한 부담금 20원 등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1백-2백원씩 담배값이 인상된다. 그러나 담배값 인상이 사전에 알려지면서 현재 8백원에서 1천원으로오르는 "하나로"담배의 경우 상인들의 주문량이 폭주,신탄진제조창이 하루3시간이상 잔업을하며 생산량을 40%이상 늘렸으나 판매량이 종전 10%선에서13%로 급증하면서 수요량을 제대로 대지 못하고 있다. 국산 담배는 모두 18종으로 지난 10월말 현재 시장 점유율은 88라이트32.9%한라산 16.1% 글로리 13.9% 하나로 9.7% 등 5개 제품이 전체의83.5%를 차지하고 있고 솔과 청자,백자 등 저가 담배의 점유비는 3%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