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노, `마르시아노' 사용못해...상표분쟁서 미국사에 패소

현재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논노가 세계적인 유명패션업체인 미국 게스사(GUESS)와의 상표분쟁에서 패소,주브랜드인 "마르시아노"와 "마르시아노꼴레지오니"를 상표로 사용할 수 없게돼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21일 서울민사지법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논노는 지난 7월 게스사가 "논노의 마르시아노와 마르시아노 꼴레지오니상표는 게스의 상표 조지 마르시아노와 비슷하다"며 낸 유사상표사용금지 가처분신청사건에서 지난달 29일 패소결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논노는 향후 두 상표를 사용할 수 없게 됐을뿐아니라 이들 상표로 만들어 놓은 의류와 신발에 대한압류보관처분을 당해 막대한 영업손실을입게 됐다. 또 마르시아노 상표를 논노마르시아노로 대체,사용하려던 논노의 계획도 같은 제소를 당한 뒤 패소할 가능성이 높아 무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