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그룹서 인사 총괄관리...5백억 투입 시스템개발

삼성그룹이 적격의 인물을 쉽게 찾아 인사를 단행할 수 있도록 하는 "그룹 신인사 시스팀(PDSS)"을 개발, 내년 6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지난해 9월 인사관리의 획기적인 개혁을 위해 회장 비서실내에 발족된 "신인사시스팀확산 타스크 포스팀"은 1년여간의 연구 끝에 최근 개발에 성공, 이달들어 삼성물산을 비롯해 10개 계열사에서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이 시스팀은 총 5백억원을 투입해 LAN(근거리정보 통신망)을 구축, 내년3월말까지 전 계열사로 확대해 6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새로운 형태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PDSS는 계열사별로 인사관리를 해오던 수직적 시스팀에서 탈피해 그룹 차원에서 총괄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갖춘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