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황청심원 덤핑 경쟁 극심...판매 가격 들쭉날쭉

주요 제약업체들이 의약품 시장 개방에 따른 연구개발 노력은 소홀히 한 채 너나없이 한방제제인 우황청심원 시장에 뛰어들어 제살깍아 먹기식 과당경쟁을 일삼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의 경우 판매 가격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가격으로 제품을덤핑유통시키고 있어 소비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24일 보사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우황청심원을 내놓고 있는 제약업체는 모두 56개사로 이들이 생산하는 품목만도 원방 과 변방,반량,현탁액, 액제 등 모두5종 1백26개 제품에 달하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이들 업체가 생산한 우황청심원은 모두 1천9백 33억원대에 이르렀으며, 올 상반기에만도 9백7억원 어치가 생산되는 등 시장규모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