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창씨 출국금지 법무부에 요청...국방부
입력
수정
국방부는 29일 율곡(군전력증강)사업에 대한 전면감사실시와 관련,지난 91년12월~93년2월까지 6공화국에서 마지막 국방장관을 지낸 최세창씨(59.육사13기)의 출국금지조치를 법무부에 긴급요청,최씨의 출국을 금지시켰다. 최전장관이 출국금지됨에 따라 지난 90년12월~93년2월까지 국방차관을 역임한 권령해 전국방장관에 대해서도 출국금지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주)대우의 김성기상무(60)한국무역상사대표 신방영씨(53)리튼코리아대표 서천석씨(52)경일하이텍대표 이효범씨(41)세원무역대표 전원홍씨(45)청우종합건설대표 조기현씨(53)등 군합동특별감사단의 1차 감사대상사업과 관련이 있는 민간업체 대표와 중역 6명도 출국이 금지됐다. 국방부가 이처럼 군특감단 설치 즉시 전격적으로 이들 7명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취한 것은 최근 포탄수입 사기사건의 수사과정에서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무기중개상 광진교역대표 주광용씨(52.해외도피중)에 대해 제때 출국금지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건해결에 어려움을 겪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