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등 4개 대학과 입시문제 독점출판계약...미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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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본고사 문제에 대한 저작권이 처음으로 행사됐다. 미래출판사(대표 김준묵)는 3일 고려대.연세대.서강대.성균관대 등 4개 대학과 94학년도 이후 3년간의 입시 본고사 문제 및 정답 등에 대한 독점출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대학이 입시 문제에 대한 저작권을 행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이들 대학이 출제한 본고사 문제는 다른 입시참고서 등에서 인용할 수 없게 된다. 미래출판사쪽은 본고사 문제와 함께 이들 대학의 모의실험평가 문제와 학력고사 시행 이전인 지난 70년대의 본고사 문제도 독점출판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미래사쪽은 그 대가로 인세의 10%를 학교쪽에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