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삼대통령 연두기자회견 일문일답 VI <<<

국제경쟁력 향상의 최대 걸림돌이 높은 임금인데 금년에 노동자측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 생각입니까. ==> 금년에 정부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경제전쟁에서 이기려면 노사가 같이 협력하는 길입니다. 나는 어제 상공회의소 신년 하례에서도 "나 스스로 일전도 받지 않을테니 그 돈으로 기술투자하고 근로자 복지에 쓰라"고 했습니다. 작년 후반기에 기업들이 총력전을 편 결과 4년만에 처음으로 무역수지가 20억달러, 경상수지가 2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개발 노사화합 사회간접자본 확충 규제완화입니다. 노사간 충분한 대화를 지금부터라도 시작하라고 기업인들에게 얘기했습니다. 국민의 지혜를 모아 함께 노력하면 노사문제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생각합니다. 핵문제에 관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북한에 변화가 일고 있다고 하셨는데 어떤 사실에 근거해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까. ==>오늘 아침까지 미국 북한간 여러가지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거기서 한국은 제외된게 아니라 한국의 의사가 존중되고 있음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그때그때 협의해서 대화에 임하고 있습니다. 북한도 미국이 한국과합의해 협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 내가 오늘 아침까지 진행된 내용을 공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진전으로 가고 있다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