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민자당, 사고지구당 정리계속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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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은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의 전당대회 연기결정에 따라 그동안 내부적으로 추진해왔던 2월경부터의 지구당개편대회를 취소하는 대신 위원장공석인 서울 송파을 등 14개사고지구당과 일부 부실지구당의 위원장교체작업을 계속할 계획. 문정수총장은 6일 "사고지구당과 일부 부실지구당 정리문제는 통상적 당무차원에서 처리해 나가겠다"며 "부실지구당의 경우 작년말 당무감사를 토대로 할지 검증을 한번 더해 처리할지는 좀더 생각해 보겠다"고 언급. 이날 당관계자들은 김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당헌9조에 언급한 뒤 당헌규집을 펼쳐보며 전당대회를 언제까지 연기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는 등 분주. 문총장은 "전당대회시점인 5월에 당무회의를 열어 금년내 전당대회를 열지 않는다고 결의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