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동-허담 교환방문...85년 정상회담 협의
입력
수정
남북한이 지난 85년 가을 전두환 전대통령과 김일성 주석의 정상회담을성사시키기 위해 장세동 당시 안기부장과 허담 노동당비서(91년 사망)를 각각 평양과 서울에 밀사로 파견한 사실을 남북문제 고위소식통을 통해 확인했다고 가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허 비서는 85년 9월4~6일, 장 부장은 10월16~18일 각각 신병보장 각서를 교환하고 판문점을 거쳐 서울과 평양에 도착해 전 전대통령 과 김 주석을 면담했다고 전했다. 장씨와 허씨는 교환방문을 통해 1차 정상회담을 `조기에'' `평양에서'', 2차 회담은 서울에서 갖기로 하는 한편, 남북한 긴장완화.통일방안과 원칙 등 회담의제, 회담 공개방안.시기까 지 구체적으로 협의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