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중은행들 아시아지역기업 발행증권 인수 크게 확대

[도쿄=김형철특파원]일본의 시중은행들이 아시아지역기업들이 발행하는 증권인수량을 크게 확대하고 있으며 기채주간사업무를 맡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이신문은 아시아지역기업들의 자금조달수단이 은행융자중심에서 해외증권발행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이 이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은행들이 인주하는 증권은 아시아유명기업들이 발행하는 달러표시FRN(변동금리부채권)과 은행이 발행하는 FRCD(변동금리부양도성예금증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삼화은행의 홍콩현지법인인 삼화인터내셔널 파이낸스의 경우 지난 91년 한해만해도 FRN,FRCD의 인수가 전무했으나 92년엔 6건 지난해엔 10월까지 11건에 달했다. 사쿠라은행의 홍콩현지법인인 사쿠라 파이낸스 아시아역시 91년엔 전혀 없었던 아시아기업발행증권인수가 92년 4건,93년 17건으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