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폴리에스테르 장섬유 대중국수출 주문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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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경원] 1994년 1월 21일인민폐의 평가절하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중순 이후 대구지역 폴리에스테르 장섬유의 대중국수출이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21일 섬유기술진흥원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조젯트류등 야드당 1- 2달러사이의 정번품(일반대중품목)의 수출주문이 크게 늘어 업체평균 작년동기 대비 15%,전월대비 30%정도가 늘고 있고 수출단가도 야드당 10- 30센트씩 상승하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는 최대수출시장인 홍콩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지역의 수출주문은 고급품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는 반면 대구지역의 주종상품인 중저가 쪽으로 집중되고 있어 업계의 재고감소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업계에서는 중국이 올들어 원화의 단일 환율제 채택으로 원화의 대미환율이0. 1714달러에서 0. 1149달러로 33%평가절하됨에 따라 달러화를 기준으로 주로 거래돼 중국시장의 수출의 감소요인이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수출증가와 단가상승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