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세정톱] 은행영업시간 자율화돼..공항등 공휴일도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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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영업시간이 빠르면 다음달부터 자율화돼 공항.백화점.시장.호텔등 특수한 곳에 위치한 점포들은 일요일을 비롯한 공휴일에도 문을 열고 영업할것으로 보인다. 28일 은행연합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은행 영업시간에 관한협약을 철폐, 각 은행의 자율에 맡기기로 하고 다음달초 각 은행 인사부장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들이 지난해2월 은행의 영업시간은 합의에 따라 적용키로 했으나 최근 각종 규제가 완화되는 추세임을 감안, 영업시간도 각 은행 나름대로 정하도록 자율화하는게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제기돼 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근무조건 변동에 따른 노조측의 동의는 물론전산.보안상의 경비문제가 따르기 때문에 모든 은행 점포의 영업시간자율화는 사실상 불가능하며 공항.백화점.시장.호텔.역등 특수지역의점포만 해당될 것이라고 말했다. 취급업무도 은행결제원의 가동시간이 제한돼 있으므로 송금등은 어렵고입출금이나 환전 등의 간단한 은행거래에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은 지난 80년 교통부의 서울시 교통종합대책에 따라 점포의 문을 여는 영업시간은 평일기준 오전 9시30분~오후 4시30분, 직원들의 근무시간은 오전9시30분~오후5시30분으로 각각 통일하고 있다. 현재 은행의 영업시간은 은행들의 공동 협약 이외에는 어떠한 제한도없기때문에 재무부나 은행감독원의 승인을 받지 않고도 은행들끼리합의하면 마음대로 조정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