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폭피해자 전용 의료시설 경남합천에 국내최초로 건립

경남 합천군은 원폭피해자를 위한 전용 의료복지시설을 국내최초로 건립하기로 했다. 29일 군에 따르면 사업비 30억원으로 합천군 합천읍 합천리 1038 1천7백여평 부지에 지하2층 지상3층 연건평 1천여평규모의 전용의료복지시설을 3월중 착공 올해안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이 의료복지시설에는 단층촬영실 물리치료실등 원폭피해자를 위한 전문치료실을 비롯 오락실,예식장,휴게실,사무실등을 갖추고 원폭피해자를 위한 의료복지시설로 활용하게 된다. 군은 사업비 전액을 일본의 한국인 원폭피해자를 위한 지원금 40억엔중 일부를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나머지 지원금으로 원폭피해자들에게 건강관리수당을 매월 10만원씩 지급하고 사망시 장례비를 지원해 줄 계획이다. 현재 전국에는 2천3백여명의 원폭피해자들이 있으며 이 가운데 6백여명이 합천군내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