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땅 12만평 돌려달라""...전경환씨 2년째 소송중

전두환전대통령의 동생 전경환씨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재단법인 지도자육성재단을 상대로 인천 영종도 신공항 예정지 부근의 땅 12만평을 돌려 달라는 소송을 92년 12월 제기, 재판이 진행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씨가 "원래 개인 자금으로 매입했던 땅인데 지도자육성재단소유로 등기돼 있다"고 낸 이 소유권 이전등기 말소청구소송은 서울민사지법합의19부에서 7차례 공판이 진행됐으며 오는 16일 8차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문제의 땅은 81년부터 지도자육성재단 이사장을 지낸 전씨가 83년부터 청소년수련장을 건설한다고 사들인 사유지 34만평중 일부로 당시 4억9천여만원에 매입했으나 현시가는 수입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