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 전장시황 > 대기매물 압박, 초반 오름세 `물거품'

설연휴전의 조정 분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주식시장의 상승노력이 대기매물의 압박으로 수포로 돌아갔다. 14일 증시는 개장초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산뜻한 출발을 보였으나 주가상승을 우려한 대기매물과, 북핵문제 미해결등 장외악재등이 겹쳐 곧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때 10포인트이상 떨어졌던 종합주가지수는 실적관련주의 상승시도로 내림폭을 줄이는데 그쳤다. 12시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77포인트 내린 9백10.38을 기록했다. 증시 조정분위기가 여전, 거래량은 1천2백만주를 겨우 웃돌았다. 이시간현재 오른종목은 3백31개, 내린종목은 2백75개로 집계됐다. 증권주와 중가우량주, 약값자율화에 따라 실적호전에 예상되는 의약주 정도가 반짝 상승을 보였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