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외국기업과 교역서 피해사례 속출...상사중재원

국내기업들이 외국기업들과의 교역에서 피해를 입는 사례가 속출하고있으며 피해규모도 대형화되고있어 외국거래업체에 대한 신용조사강화등 대비책마련이 시급한것으로 지적되고있다. 14일 대한상사중재원에 따르면 지난1월중 국내기업들이 외국기업들과의 무역에서 피해를 입어 중재원에 중재또는 알선을 요청한 대외클레임은 9건 2백48만달러에 달해 전년동월보다 건수는 1백25%,피해액은 3백7.8%씩 늘어난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월중 외국기업들이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제기한 대내클레임은 26건에 1백18만달러에 그쳐 피해액은 26.1%늘었지만 건수는 33.3% 감소했다. 1월중 중재원에 접수된 대외클레임은 대금미지급이 4건(70만달러)으로 가장많았고 규격과 내용물상이등 품질불량이 3건(33만달러)물품상이(1백41만달러)와 아프터서비스불이행(3만달러)가 각각 1건씩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3건 1백79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도 2건에 33만달러에 달했다. 이밖에 일본 호주 네덜란드 인도네시아에 대해서도 각각 1건씩의 클레임이제기됐다. 대외클레임은 무역규모가 커지고 교역상대국이 다변화되면서 91년 40건에 2백91만달러,92년 64건에 3백76만달러,93년 1백6건에 1천7백11만달러등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