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형 공기업 민영화에 기업참여 늘려야...한경 세미나

한국경제인동우회(회장 유기정)는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15일 대한상의 중회의실에서 "국제화시대의 공기업민영화 정책방향"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자인 김병균 경제기획원심사평가국장은 "고속도로시설공단휴게소등 중소기업형 공기업의 민영화에 중소기업이 자유로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력집중현상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참여가능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매각형태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한결같이 정부가 마련한 공기업의민영화방식은 경제력집중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 중견기업들도 자유로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별도로 강구해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