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베를린영화제 '특별상 '수상..'마부'이후 33년만에

장선우감독의 영화 "화엄경"이 21일(현지시간) 폐막된 제44회베를린영화제에서 특별상인 "알프레드 바우어"상(영화예술창안상)을수상했다. 우리영화가 베를린영화제 본선에 진출해 수상한것은 61년 강대진감독의"마부"이후 33년만이다. 전세계에서 22편의 영화가 본선에 진출 12일간 경합을 벌인 이번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인 금곰상은 짐 쉐리던감독의 "아버지의이름으로"(아일랜드 영국 미국합작)가 차지했다. 영국의 보수적 공권력에 희생된 아일랜드출신 부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이 영화는 진정한 인간존중의 정신이 무엇인지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에이즈를 소재로한 미국영화 "필라델피아"에서 열연한 톰 행크스는최우수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아버지의 이름으로"와 "필라델피아"는 금년도 아카데미영화상의 작품상과남우주연상 부문에 각각 후보로 올라있다.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심사위원특별상 "딸기 초컬릿"(쿠바 멕시코스페인합작)작품상 "개의 해"(러시아 프랑스)최우수감독상 크르즈슈토프 키에슬로부스키(삼색컬러:화이트)푸른 천사상 "용기의 법칙"(이탈리아)최우수여우주연상 크리시 록(레이디버드 레이디버드)업적상"흡연,금연"(프랑스)특별언급상 "교활한 여우"(중국)"친애하는 고담의 친구들"(이탈리아)"겁없는 사람들"(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