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정한파로 공무원 등 해외여행 크게 위축..교통부

지난해 새정부 출범 이후의 사정한파로 공무원 등의 해외여행이 크게 위축됐다. 4일 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을 위해 출국한 국민은 모두 2백41만9천9백30명에 달해 전년보다 18.4%가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비즈니스맨이 1백7만9천3백95명으로 전년보다 13.8% 늘어났고교수.학생이 32만1천8백74명으로 7.5% 증가했다. 특히 기술자들은 19만5천2백65명에 달해 전년보다 1백68.3%가 늘어나는급증세를 보였으며 문화.체육계 인사들도 4만1천9백75명으로 2.3%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출국한 공무원은 2만4천1백19명으로 전년보다 7.1%가 줄어들었으며 언론인도 7천1백44명에 머물러 10.8%의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출국목적별 출국자 수에서도 관광, 상용, 방문.시찰 등은 모두증가했으나 공용과 회의참가는 감소했다. 관광목적의 출국자는 84만6천8백13명으로 16.9%, 상용목적은 63만9천5백77명으로 21.9%, 방문.시찰목적은 38만8천1백1명으로 4.0%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공용목적의 출국은 1만7천1백84명으로 2.1%가 줄어들었다. 한편 행선지는 일본이 95만6천4백7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42만1백77명으로 2위였다. 일본과 미국 다음으로 많이 찾은 나라는 태국으로 지난 92년보다 47.6%가늘어난 17만5천6백30명에 달해 16만9천2백88명과 8만4천8백41명에 각각그친 홍콩과 대만을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