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등고속버스 이용 승객 크게 늘어...일반보다 실차율 높아

일반고속버스 보다 요금이 50% 가량 비싼 우등고속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11일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 92년 말 전국 27개 구간노선에 처음으로 도입된 우등고속버스의 지난해 평균 실차율(좌석수 대 승객수의 비율)은 일반고속버스에 비해 11.5%포인트 높은 71.3%에 달했다. 서울을 기점으로,구마선 각 지역에 투입된 우등고속버스의 실차율은 80.1% 로 일반고속버스보다 무려 22.4% 포인트 높았고 영동선 각 지역은 13.1% 포인트 높은 73.2%의 실차율을 기록했다. 서울 기점, 경부선과 호남선 각 지역도 우등고속버스의 실차율이 일반고속버스에 비해 10.2% 및 8.1% 포인트씩 높았다. 한편 버스 대당 벌어들이는 수입금은 우등고속버스가 일반고속버스보다 편도 1회에 평균 7만5천원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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