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중국방문에 맞춰 재계인사 대거 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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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의 중국방문을 앞두고 주요 재계 인사들이 대거 중국을 방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26일부터 시작되는 김대통령의 중국방문에 맞추어 중국에 대형 현지공장이 있거나 거래관계가 많은 주요 그룹회장과 경제단체장등 15명이 비공식적으로 중국을 방문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에 머무를 재계 인사에는 정세영 현대그룹회장, 김우중 대우그룹회장, 강진구 삼성전자회장, 조양호 대한항공사장, 박삼구 아시아나항공사장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제단체장 가운데 김상하 대한상의회장, 박상규 중소기협중앙회장등도이 기간중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들 중국방문 재계 인사들은 김대통령의 방중에 맞춰 그동안 진척시켜온 자동차,전자,항공등 각종 중국관련 대형 상담을 집중 성사시켜 대통령의 순방외교를 간접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은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대기업 회장은 동행시키지 않는다"는현 정부의 원칙에 따라 모두 비공식적으로 개별 출발, 중국에 도착한 뒤 중국정부 초청 형식으로 공식행사에 참가하는 형식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