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동 산간지방에 봄 시샘 `눈'...대관령 최고 3cm

22일 강원도 영동 산간지방과 춘천지역에 봄을 시샘하는 눈이 내려 대관령을 비롯한 고산지대에 최고 3cm의 적설량을 보였다. 강릉기상청에 따르면 동해안 지방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촉촉한 봄비가 내렸으나 기온이 최저 영하 3도까지 떨어진 설악산의 대청봉과 대관령 등 산악지대에는 3cm의 눈이 쌓였으며 춘천은 2.6cm의 적설량을 보였다. 이날 도내 다른 지역은 비가 내려 철원 10.2mm, 강릉 1.5mm, 동해 1mm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강릉기상청은 "이번 눈은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쏟아진 것으로 23일 오전까지 지역별로 눈이나 비가 계속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