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타내각 25일 출범...'북핵' 아태국과도 협의

[동경=김형철] 일본연립여당은 21일밤 속개한 정책협의에서 기본정책에 가까스로 합의함으로써 주말을 넘긴 오는 25일 하타쓰토무부총리겸외상을 새총리로 선출하는데 이어 신내각을 출범시킬 전망이다. 이날 연립여당 대표자회의에서는 사회당이 소비세폐지를 전제로 세제를 개혁하고 대북한긴급조치에는 한미뿐 아니라 중국과도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정책합의에 포함시키자고 주장하며 연정이탈을 불사하겠다고 버텨 한때 연정위기론까지 대두됐었다. 그러나 이날밤 막후절충과정에서 사회당 지원세력인 일노조총연합이 사회당의 연정잔류를 요구하고사회당내에서도 타협론이 대세를 이룸에 따라 결국세제개혁은 국민의 이해를 얻어 실시하며 북한문제대응에서는 아시아국가와도 협의를 취한다는 선에서 합의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