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25돌, 고객서비스에 총력..민간기관과 경쟁돌입

한국감정원이 25일로 창립 25주년을 맞는다. 정부와 한국산업은행및 5개 시중은행이 출자한 한국감정원은 각종 부동산의 거래 가격을 제 3자의 입장에서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하는 국내 최대의 종합감정기관이다. 현재 서울을 비롯 부산 대구등 전국 44개소에 본지점을 설치 전국적인영업망을 갗추고있으며 일반토지는 물론 선박이나 기업체도 평가하고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89년 "지가공시및 토지등의 평가에 관한 법률"의 제정이후 민간평가법인들과 대등한 조건으로 경쟁해야하는 여건을 맞게되자경쟁력배양에 지속적으로 힘쓰고있다. 지난해부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전화나 팩시밀리로도 감정평가 의뢰를받고 있으며 부동산문제를 상시 상담 협의해주기위해 각지점마다 협약기관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있다. 또 공기업으로서 감정평가연수원과 지가연구센타를 설치 국내감정평가사들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토지관련정책을 수립하는데 지원하고있다. 지난 4월에는 순천에 43호지점을 개설했으며 오는 5월에는 홍성지점을개설키로하는 등 벽지 주민들을 위해서도 힘쓰고있다. 한국감정원은 그러나 민간평가법인들이 감정원과 대등하게 평가업무를배분해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하고있어 앞으로 업무영역이 축소될 가능성을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독점.과점하고있는 기업의 자산재평가업무,지자체가 택지개발하면서수용하는 토지의 평가업무,분양아파트의 토지 평가업무등을 민간업체들이자신들에게도 균등하게 배분해줄 것을 헌법위원회에 소원하는등 당국에줄기차게 요구하고있다. 따라서 한국감정원은 앞으로 이들 민간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기기위해서는대고객서비스향상은 물론 원가절감등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야할 것으로지적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