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가스케치 > 단순 보각에 그치자 반색...민자 당직자

민자당은 30일 이홍구 전통일원장관이 다시 통일원장관으로 임명된데 대해"아주 적임자가 기용됐다"며 만족감을 표시. 이세기 정책위의장은 "인사가 잘된 것으로 본다"평가하고 "이부총리는 교수로서도 우수하고 통일원장관시절에도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대사로서도 스마트했다"며 찬사로 일관. 이한동 원내총무도 "참 선량하고 마음이 착한 사람"이라면서 "남북간에 대화가 잘되겠군"이라며 기대감을 표시. 또 여권의 핵심인사는 "김영삼대통령이 대단히 좋아하는 인물"이라면서 "언젠가는 한번 중용될 사람으로 거론돼 오지 않았느냐"고 반문. 한편 민자당 당직자들은 한때 개각폭이 커지고 당직개편도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표시하다가 이번 개각이 공석중인 통일원부총리의 자리만 메우는 단순 보각에 그치자 크게 반색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