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무역개발회의,UR협정후 개도국들 많은 이점 상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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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김영규특파원]지난달 서명된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이 개도국들에대한 관세상의 특별대우를 대부분 잠식함으로써 개도국들은 지금까지 누려오던국제경쟁력과 시장접근에서의 이점을 상실하게 됐다고 유엔무역개발회의(운크타드)보고서가 17일 지적했다. 이날 간행된 운크타드 보고서는 "세계무역자유화를 위한 UR협상의 열매는결과적으로 선진산업국들끼리 나눠먹는 형국으로 귀결됐다"면서 부국들은개도국들에 제공하고 있는 16항의 특혜조치(GSP,일반특혜관세제도)를 개선,확대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주 열리고 있는 특혜제도에 관한 특별위원회에 제출된 이 보고서는"지금까지 개도국들의 국제경쟁력 유지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GSP는 UR협정의 시행으로 대부분 상쇄될 것이며,시장접근을 가로막는 고관세장벽은 개도국들로서는 극복불가에 가까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