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땅굴 관광상품'큰 인기...관광협회

북한이 파놓은 땅굴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있다. 25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롯데, 세방여행사 등 여행사를 통해 북한의 땅굴을 찾은 일본인, 홍콩인,미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은 1천7백명으로 작년 동기의 1천1백명에 비해 54.5%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세운여행사가 처음으로 홍콩인 관광객의 정규 관광코스에 강원도 철원군의 2호 땅굴을 포함시켜 홍콩에서 대대적인 홍보를 시작한 것을 비롯, 국경여행사, 코오롱고속관광 등 10여개 여행사가 잇따라 ''땅굴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국방부가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4월 초 전방지역 관광대상지를 확대하면서 관광신청기간을 절반으로 줄였기 때문인 것으로 관광업계 관계자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