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가스케치 > 3부요인등과 오찬, 방러결과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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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은 8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한데이어 이날 점심때는 이영덕국무총리 이만섭국회의장 윤 대법원장등 3부요인과 김종필민자당대표 이기택민주당대표등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자신의 방러결과와 북한핵문제등에대해 설명. 이자리에서 김대통령은 "북한에대한 제재조치를 취하기전에 남북정상회담등을 통해 다시한번 대화를 해볼 필요성이 없느냐"는 이민주당대표의 질문에 "북한은 그동안 급할때마다 대화를 주장하며 시간을 번뒤 이를 파기해 왔다"면 그 가능성을 일축. 아울러 "이제 남북대화는 유엔안보리의 제재뒤에나 가능할것"이라고 강조.김대통령은 또 이대표가 "야당도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에대해 자세한 브리핑을 받게해달라"고 요구한데 대해서는 "대야당 정세보고를 필요할때 수시로 하도록 하겠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국회 내무 국방위원회등을 열어 장관들이 답변할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약속. 이날 오찬에서 윤대법원장은 "국정조사를 위해 재판기록을 국회에서 검증조사하려는 것은 삼권분립에 위배되는일"이라며 "사법부는 이로인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언급. 그러나 이민주당대표는 "지난번 대통령과 만났을때 법테두리 안에서 협조해주기로 했는데 법테두리를 너무 강조하면 국조권관련법이 사문화 되는것이 아니냐"고 반론. 이에대해 김대통령은 "법 내용이 충돌되면서 신법(금융실명제 관련법)이우선적으로 적용되는 원칙때문에 이런 문제가 제기되는것 같다"며 "그렇다고 초법적으로 일을 처리할수도 없는만큼 여야가 충돌을피해 심도있는 대응책을 논의해보자"고 중재. 한편 김대통령과 이대표는 오찬이끝난뒤 별도로 30분가량 자리를 함께했는데 국정조사권문제등에 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누었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