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노조 쟁의행위 여부 투표...내일오후 판가름

대우조선 노조(위원장 최은석)는 10일 오후 사내 종합운동장에서 3천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원총회를 갖고 쟁의행위 돌입여부에 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오는 11일 오후 3시까지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어서 쟁의행위 돌입여부에 관한 투표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나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노조는 찬반투표에서 쟁의돌입이 가결되더라도 일부잔업거부등의 준법투쟁을 하며 회사측과의 단체교섭을 계속할 뜻을 밝히고 있어 당분간 파업 등 본격적인 쟁의행위에는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