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류 상표 도용 업자 무더기 적발...서울지검

외국 유명상표를 도용해 가짜 외제 의류제품을 대량 유통시킨 서울남대문,동대문시장 일대의 의류도매.제조업자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 이재우검사는 17일 의류도매업자 정정옥씨(34.여.서울 중랑구 망우2동)등 6명에 대해 상표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한모씨(33.여)등 36명을 불구속입건하는한편 달아난 송한철씨(34)등 2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캘빈클라인,폴로 등 외국유명상표 20여개가 부착된 국산티셔츠,청바지,유아복 등 의류 2만여점(10억원상당)을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영장이 청구된 정씨는 지난 4월 한달동안 티셔츠 등 의류 1만3천여점(시가 3억원)을 제조해 가짜 외제상표를 붙인뒤 동대문 남대문 시장 등을 통해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