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초반 오버페이스로 고전'..김호 감독

"오늘 경기는 성공작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섭씨37도가 넘는 무더위가 가장 큰 어려움이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막판 동점을 연출해낸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전반 초반 오버패이스를 한 것이 숫적 우세에도 불구 후반 초반고전한 원인이 됐다.두골을 빼앗긴뒤 선수들이 무기력한 경기를 펼쳐 패하는듯 했으나 발빠른 서정원과 하석주를 투입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공격을 주도하며 상대 수비수들을 몰고 다닌 황선홍과 게임을 이끌며 수위퍼와 게임메이커 역할을 해준 홍명보가 오늘의 수훈갑이다. 오늘 경기를 거울삼아 볼리비아와의 대전에서 승부를걸겠다.신중한 경기운영을 하겠지만 선수들 컨디션이 좋으면 과감한 공격을펼쳐 16강진출을 결정짓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