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서 엔화 급등...일본은행 개입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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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이봉구특파원]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적극적인 시장개입에도불구, 엔화가 급등했다. 이날 도쿄시장에서는 개장초부터 일본은행이 수억달러의 자금을 동원, 환율안정에 나섰으나 투기세력이 강해 1달러당 100.65엔으로 폐장됐다. 이는 전일보다 엔화가 무려 1.50엔이나 치솟은 것이다. 일본정부는 이에따라 22일오전 긴급각료회의를 열고 통화가치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결정했다. 하타총리는 달러가치의 하락이 일본경제회복에 장애가 될 것으로 우려, 달러화하락방지를 위해 미국과 공동보조를 취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후지이히로히사 일본대장상도 기자회견에서 유럽국가 및 미국의 협조하에 통화안정을 위한 획기적인 조취를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