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운행 전면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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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밤 철도당국과 전국기관차협의회간의 최종 대화가 결렬되고 전국 주요 도시 전기협 농성장에 공권력이 투입돼 기관사가 연행되는등 사실상의 파업사태가 빚어진 가운데 서울~춘천간 경춘선 철도운행이 23일오전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 경춘선 철도는 이날 오전 5시 55분 서울발 춘천행 비둘기호의 운행이 기관사의 운행거부로 50분 늦은 6시 45분에 가까스로 지연출발했으나 그 후의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있다. 춘천역측은 철도청 대책본부에서 기관사를 공급해 주지 않을 경우하루 12회 왕복운행하는 무궁화호 열차를 비롯 통일호(16회),비둘기호(2회),화물차(3회) 등 모든열차의 운행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춘천역측은 이날 역구내 게시판에 이날 하루 동안 각급열차의 운행이 중단된다는 안내문을 내걸고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줄것을 당부하는 한편 근무지를 이탈한 기관사 10여명을 경찰에 고발조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