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운행 점차 정상화 조짐...운행횟수 늘어나

철도가 파업 사흘째인 25일부터 운행횟수가 늘어나면서 점차 정상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철도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복귀한 전국기관차협의회 회원수는 기관사 1백47명, 기관조사 20명, 검수원 6백25명등 모두 7백92명으로 전체 복귀 대상자의 10% 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복귀한 사람 가운데 실제로 열차를 운전할 수 있는 기관사와 기관조사의 복귀율이 낮게 나타나고 있어 철도의 완전정상화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청은 복귀한 기관사 등을 24일 오후부터 부분적으로 근무에 투입하기 시작했으며 이날 오전 6시 현재 기관사 76명, 기관조사 6명, 검수원 5백95명을 근무조에 편성했다. 이에 따라 철도청은 25일 수도권 전동열차 운행횟수를 전일보다 22회 늘어난 3백27회, 경부선, 호남선 등의 주요 간선열차는 새마을호 1회 추가 운행을 포함, 모두 3회 늘어난 58회, 서울~부산, 서울~순천 등의 구간에서 운행되는 통근열차는 24일과 같은 수준으로 짰다. 또 화물열차의 경우는 컨테이너 열차를 전일보다 11회 늘어난 18회, 시멘트 등의 일반 화물 수송열차는 7회 늘어난 9회, 유류 수송열차는 24일과 같은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철도청의 이같은 25일 열차 운행계획은 전체적으로 24일보다 43회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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