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신전화/우편업무 민영화...유럽지역에 파급될듯

[브뤼셀=김영규특파원] 독일의회가 오는 96년부터 전신전화및 우편업무를 민영화 하기로 의결, 독일은 물론 유럽전역에 걸쳐 통신분야 민영화작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독일 연방하원(분데스타크)은 29일 독일텔레콤(전화국) 포스트방크(우편은행) 포스트딘스트(우편배달국)등 3개 국영업체를 민영화하는 것을 골자로한 전신전화 업무 개혁법안을 통과 시켰다. 독일 정부는 이법안에 따라 내년초 3개회사를 통합시켜 분데스안쉬탈트 포스트 사를 설립한뒤 96년중반께 민영화 1단계 작업으로 독일텔레콤사 지분중 25%인 1백26억8천만달러 상당을 주식시장을 통해 공개 매각할 방침이라고밝혔다. 독일 텔레콤사 지분의 2차 매각은 98년에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