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의 해' 무색...내국인 해외관광만 크게 늘어

정부가 "한국 방문의 해"로 선포한 올해가 ''한국인의 외국 방문의 해''가 되고 있다. 1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해외여행에 나선 사람은 모두 1백47만4천명으로 사상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상반기 보다도 35.7% 증가했다. 이들이 여행경비로 공식환전해 나간 외화도 총 23억6천9백2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7.7% 늘어났다. 한편 이기간중 외국인은 모두 1백72만8천명이 입국,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17.7% 증가했고 이들이 국내에 떨어뜨리고 간외화는 17억2백43만여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관광수지 적자는 6억6천6백59만달러에 달해 정부가 당초 계획했던 올해 관광수지 균형목표는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